‘워가코리아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 70개국 1,200명 크리스천 여성 리더 초청

“스라랑카의 작은 도시에서도 차로 7~8시간 떨어진 곳에서 왔어요. 스리랑카에서 여성 기독인으로 사는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일이예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핍박이 심하죠.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밝은 표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니 비로소 긴장이 풀려요. 스리랑카 밖으로의 외출은 꿈도 못 꿨어요. 이 모든 일들이 꿈만 같아 감사해요.” (스리랑카 초청자 D 씨)
가을을 맞은 한국에, 세계 70개국에서 온 1,200명이 넘는 크리스천 여성 리더들이 모였다.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10월 15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 전 세계 미전도 종족에 자국민 여성 리더를 세우는 선교 프로젝트 ‘워가(WOGA)코리아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에 초청된 이들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초청된 이들은 기독교 인구가 5% 미만의 미전도국에서 온 종족대표들로, 대부분 10/40 창문지역(서아프리카-중동-아시아로 뻗어 있는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 지역)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상처받고, 여성 기독인으로서 억눌린 삶을 사는 이들이다.
“10/40 창문지역에서 선교사가 직접 미전도 종족들이 거주하는 지역 깊은 곳 까지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종족복음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전도 종족 기독인 여성들을 초청하기 위해 하루에 500원 씩 저금하는 운동을 1년 반 동안 벌렸습니다. 한 달이면 25만원, 1년 동안 네 달만 하면 100만원이 모입니다. 100만원이면 한 명을 초청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자기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자국민 선교사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워가코리아 이형자 위원장)
‘스피드 업(Speed up, 마9:37∼38)’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선교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강사에는 개회식에서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를 선포한 에밀리 부리쉬 국제워가위원장과 쥬디 더글라스(CCC총재 부인), 줄리엣 토마스(TARA여성 전인개발선교회 회장)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와 하용조(온누리교회)목사 등이 나섰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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