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레노바레 컨퍼런스’서 리차드 포스터, 균형 잡힌 영성 강조

“영성이란 예수님께서 지금 이 순간 살아서 내 곁에 계신다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주의 음성을 듣고, 배우고, 따르기 위해서는 성경 읽기, 기도문을 일기장에 적기, 일주일 동안 TV 시청하지 않기, 긍정적인 언어 사용하기 등의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18년 전 포스터 목사에 의해 시작된 영성부흥 운동 ‘레노바레’(Renovare)에 대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2007 레노바레 영성부흥 국제콘퍼런스’에는 당초 예상인원인 3,000명의 두 배 넘는 6,500명(목회자 2,500여 명)이 등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세계적 영성운동가인 리처드 포스터 목사는 일 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고, 리처드 포스터 목사 외에 미국 남가주대(USC) 철학과 교수인 달라스 윌라드가 주강사로 참석했다. 옥한흠(사랑의교회 원로) 이동원(지구촌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이철신(영락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강준민(동양선교교회) 목사도 특강 강사로 참석해 영성훈련에 대해 강의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영적인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범사에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진지하게 노력하는 순종의 자세이다.” (달라스 윌라드)
“그동안 부흥이 한국교회의 영적인 흐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그 흐름을 내면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철신 목사)
“부흥이 하나님의 방문하심이라면 영성은 하나님의 방문을 머물게 하는 것. 영성의 뿌리를 깊이 내리기 위해 영적안내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강준민 목사)
레노바레는 라틴어로 ‘새롭게 하다’ ‘회복하다’라는 뜻으로 묵상, 성결, 카리스마, 사회정의, 복음전도, 성육신 운동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나타난 6가지 영역(운동)에 관심을 기울인다. 포스터 목사는 “이들 6가지 운동은 때로 각각의 영역에서 지나치게 강조된 면이 많았지만, 레노바레는 이들 영역에 골고루 관심을 갖고(균형), 성도와 교회에 이 정보를 전달하며(지식), 서로를 격려하고 돌봄(격려와 책임)으로써 개인과 교회에 영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 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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