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여덟 명이 모였어요.
오랜 질병을 가진 사람, 빚보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자녀나 남편이 자꾸 아파 가슴 저미는 날들을 보내는 사람….
그러고 보니, 슬픈 가슴 없이 살아온 사람이 없고,
늘 평안한 날들만이 지속되는 사람도 없었지요.

그렇다고 모인 우리들이 특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대개의 사람들이 질병이나, 물질로 인한 곤란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하는 아픔을 함께 겪으며 살아가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아무 일 없이 사는 것 같아도,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나 슬프고 힘든 이야기는 다 있어요.

나만이 힘든 것 같고, 때론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해 감추던 일들을
내어놓고 나누다 보면 많은 위로와 힘을 얻어요.
오늘은, 빚보증 때문에 수년간 곤란을 겪으시던 분이
그 일이 해결되어 가정의 평안을 찾은 이야기,
비록 아직도 질병 가운데 있으나
말씀으로 힘을 얻으며 웃음을 띠고 기도 부탁을 하는 분,
그리고 휴식을 갈망하던 이가 비로소 쉼을 얻게 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모여서 기도하던 일들이 응답되어 하나하나 만져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들 안에 기쁨과 안식과 평안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내 가슴이 뛰는 것은, 함께 기도하며 기다렸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그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며 함께 기도하는 자들을 찾아
그 매인 것을 푸시고, 쉬게 하시며, 지친 영혼을 먹이시거든요.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의 이름 안에 소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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