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ing Back 2007, 교회·민족·세대 화합 도모한 ‘나눔 축제’

우리는 받은 것 중 넉넉한 것을 필요한 이웃에게 나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고, 나눈 것은 기쁨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나눔은 곧 ‘Giving Back’ 이다.

교단과 세대가 연합하고, 기독NGO, 크리스천기업과 선교단체 등 신앙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제 6회 하나축제’가 11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Giving Back 2007’로, 한국 교회가 1907년 평양부흥 때부터 받은 은혜를 이제는 북한에 나누자는 의미를 갖는다.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 까지 12시간 동안 열린 축제는 북한 병원건립과 북한 어린이들에게 겨울양말을 보내기 위한 ‘나눔 바자회’와, 여러 세대가 말씀과 찬양으로 연합되는 ‘열린 예배’로 진행되었다.

윤형주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홍민기 목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전병욱 목사(삼일교회),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각각 청소년, 청년, 장년의 특성에 맞는 설교를 전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했다.


“우리 세대도 비틀즈, 미니스커트, 장발에 열광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젊은이들도 자신들만의 코드로 문화를 형성 하며 훌륭한 꿈 기워가고 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자” (윤형주 장로)

“우리는 하나님이 손수 만드시고, 보시고 아름답다고 말씀하신 귀한 존재이다.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최상품으로 만들어졌음을 믿고 전진하자” (홍민기 목사)

 

CCM 사역자들도 세대 별로 초대되어 모인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PK-청소년, 꿈이 있는 자유-청년, 최인혁-장년) 역동적 춤과 찬양으로 청소년 크리스천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PK는 공연 중 “지하에서 배고파하며 연습할 때, 부모님은 이해 못하셨지만 하나님께 춤으로 영광돌리기로 다짐하고 부지런히 연습했다”는 간증을 해, 청소년 뿐 아니라 청장년들의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행사는 끝났지만 하나축제의 나눔과 연합은 이어진다. 주최 측은 ‘나눔뱅크’ 설립을 통해 나눔 문화를 사회에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눔뱅크’는 크리스천 내 기부문화를 만들어 모인 물질을 사회적기업(수익의 일부를 나눔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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