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 5월부터 4개월간 장기공연…

창작 뮤지컬 <루카스>
실화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 5월부터 4개월간 장기공연… 공연 중 가족에게 사랑고백 하는 ‘편지이벤트’ 진행

가족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창작 뮤지컬 <루카스> (문화행동 아트리 기획)가 5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06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지 2년 만의 일이다. 각종 공연이 봇물처럼 터져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가정의 달’ 5월에, 우리가 꼭 <루카스>를 만나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꼽았다.

01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루카스>는 부모의 사랑을 정면으로 다룬다. 단지 17일 밖에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를 누구보다도 뜨거운 사랑으로 돌보고 사랑하는 장애인 부모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부모로부터 사랑받으며 살아온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더 나아가 연약한 존재라 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깨닫게 된다.
특별히 공연기간 동안, 관객들이 가족에게 오랫동안 미뤄 둔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편지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사연을 신청하면 공연이 끝날 무렵 무대 위에서 공개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환영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02 공동체 구성원들과 사랑으로 하나된다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에 속한 정신지체장애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공동체의 사랑의 위대함을 잘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및 단체에서 가정의 달 행사 및 친목 행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2006년 공연 후, 각 교회와 단체에서 초청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당시 ‘치유와 회복의 뮤지컬’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03 기독교 문화공연을 응원할 수 있다
복음전도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루카스>는 독특한 투자 구조를 만들어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루카스 300파트너’가 그것인데, <루카스> 제작을 위해 100만 원의 투자금액을 약정한 소액투자자를 뜻한다. 이 같은 후원방식은 이제껏 교계공연은 물론 일반공연에서도 유례가 없다. 상업적 목적의 공연이 아닌 만큼 외부 투자사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순수 후원금만으로는 제작 될 수 없는 형편이라 고심 끝에 탄생한 아이디어이다. 그래서 <루카스>를 선택하면 열정적인 주연배우와 최고의 스텝들이 이루어내는 완성도 높은 공연도 감상하면서, 기독교 문화공연에도 일조 할 수 있다.


뮤지컬 <루카스> 엿보기

자신의 가족사 때문에 결혼도, 성공의 기회도 좌절당한 현우는 도피하듯 캐나다 토론토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정신지체장애인들을 돌보는 공동체를 방문하게 되고, 지상천국 같은 휴양지를 기대하던 현우는 분노한다. 급기야 아기 루카스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장애인 아버지 앤디에게 “태어날 아들 이름도 쓰지 못하면서 아버지가 되면 무엇 하냐”며 심한 모욕을 준다.
그러던 차 공동체 가족들이 기다리던 아기 루카스가 태어난다. 루카스는 기형을 가지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는 아기였고, 부부는 장애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으면서도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놀랍게도 루카스가 기적적으로 숨을 이어가자, 공동체 사람들은 그를 위해 날마다 사랑의 파티를 열고, 세례식과 출생신고도 한다. 이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는 현우는 자신의 가슴 속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감지한다. 그리고 다시 루카스에게 위독한 상황이 찾아온다….

뮤지컬 <루카스>를 만나려면…
공연일시: 2008년 5월1일~6월22일(1차), 7월3일~8월31일(2차)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편지이벤트 및 공연문의: 문화행동 아트리(02-741-9091~2)
티켓가: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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