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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밖 세상, 네모 속 세상창문 밖 골목길에는 해지도록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들로 가득 차 있다. 어쩌면 저렇게 신나게 놀까. 잠자고 일어나서 보는 창문 밖 풍경도 매한가지다. 줄줄이 가방 메고 학교 가는 아이들. 세상을 늘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했던 한 소녀가 있었다. 세상은 ‘나갈 수 없는 곳’, 그래서 네모난 창을 통해 구경만 해야 하는 곳이었다. 1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게 되자 그 소녀는 그만 네모난 방 안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하나님은 그러나 그 소녀로 하여금 네모 속 세상에서 나오게 하셨다. 그리고 가수로, 작가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살게 하시더니 이제는 사회적기업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단장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누비고 다니게 하신다. 자신처럼 집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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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7.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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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뒤 ‘하나님의 계획’ 크리스천은 ‘저 너머의 것’을 보는 사람이다. 먹구름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 가장 지척에 있지만 가장 먼 땅, 피를 나눈 형제이지만 만날 수 없는 형제, 북한은 우리에게 늘 먹구름 낀 하늘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북핵 문제로 인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먹구름 낀 하늘’인 것이다. 그러나 그 먹구름 너머에 하나님의 계획이,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이 있음을 보는 이들이 계속적으로 한국 기독교계에는 있어왔다. 100여 차례 북한 방문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초대 사무총장과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그레이스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최근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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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7.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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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호텔 ‘조선왕가’경기도 연천 소박한 길을 따라 자동차를 타고 들어간 곳, 산 밑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에 고즈넉한 모습의 한 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멋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곳에 도착해 둘러보니 뒷산 자은산에는 야생화와 수령이 100년 되었다는 참나무 숲이 수십만 평에 이르고, 반딧불과 도롱뇽이 서식하는 맑은 물도 흐른다. 앞의 들은 여름에는 백로가 노닐고 가을에는 황금들녘, 겨울에는 수 만마리 철새가 몰려오는 연천평야이다. 깨끗한 공기와 풍경에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온 몸이 숨 쉬게 된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고택은 대체 어떤 곳일까.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조선왕가’를 만나게 되었다그 고택은 다름 아닌 전통 한옥호텔 ‘조선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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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6.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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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를 타고, 1분에 43단어를 타이핑을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요트를 운전하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다. 나는 평생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도전할 때마다 믿음의 날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양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도 힘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최근 방한해 지난 6월 7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자신의 저서 ‘플라잉’(Flying, 닉 부이치치 저 / 두란노 펴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10년에 방한한 바 있는 닉 부이치치가 그때는 미혼이었다면 이제는 아내 카나에 미야하라의 남편이자 팔 다리가 있는 건강한 아들 키요시의 아빠가 되어 돌아온 것. 이날 닉 부이치치는 “모든 사람이 어려움과 아픔을 겪는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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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6.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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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 담겨있는 삶의 편린국내 유통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의 아내 엄정희 교수(서울사이버대학 가족상담학과‧사진)가 지난 48년간 써내려 간 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힐링 에세이 ‘오리의 일기’(서로가꿈).“남편이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는데 뭔가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일기를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선물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신혼시절 삐칠 때면 입을 쭉 내미는 모습이 월트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오는 오리와 똑같다고 해서 남편 이승한 회장이 붙여준 별명이 ‘오리’인데 그 ‘오리’ 아내가 인생의 큰 획을 긋고 새로운 하프타임을 뛰기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는 남편에게 애정 어린 선물로 만든 것. “읽는 분들마다 다 다르게 보시더라고요. 부부학자들은 부부 힐링 메시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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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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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포기했던 한 사진작가사진을 통해 ‘세상의 작은 자’들과 만나왔던 이요셉 사진작가(선한목자교회‧사진)가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진에 이어 그림까지?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며, 굿네이버스 등에서 능력 나누미스트로 섬기고,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의 사진’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이요셉 씨는 지난 2009년에는 아프리카 차드 촬영 뒤 식수가 부족한 현지에 우물을 파주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한국나눔봉사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지난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이요셉 그림전: 아프리카_ 당신의 눈물이 우물입니다’를 쏠라 갤러리에서 가진 것. 익히 알려진 대로 이요셉 작가는 색의 일부분을 식별하지 못하는 ‘색약’으로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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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6.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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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세대 최근 청년들은 결혼 전과 결혼 과정, 결혼 후까지 계속해서 빚을 지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안고 나온 학자금 대출금을 시작으로 취업난에 저임금 비정규직까지. 어떻게 결혼을 어렵게 성사시켰다고 해도 주거지 마련, 생활비, 출산 및 육아비 때문에 ‘허니문 푸어’가 되는 것이다. 청년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어차피 열심히 일해도 계속 빚이 생기니 희망이 없다”, “현실적으로 빚 없이는 결혼도 못 하는 것 같다”라고 절망하며, 아예 결혼을 포기하기도 한다. 부부가 함께 ‘커플 재무 코칭’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출발이어야 하는데 이제는 이런 결혼이 어느새 힘들고 넘기 힘든 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결혼하면 돈을 모은다고 했는데, 지금은 결혼과 동시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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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5.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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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다섯달란트의 그림묵상’ 올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다섯달란트의 그림묵상’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다섯달란트’의 첫 번째 책, ‘나는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사진‧글 다섯달란트, 터치북스). 이 책에는 삶 가운데서 깨닫게 된 잔잔한 은혜와 감사로 인해 미소 지었던 순간을 카메라에 포착하여 묵상글과 함께 싣고 있다. ‘다섯달란트’는 심근수 씨(청종교회 집사‧모바일랩연구소 기획이사)의 일종의 필명이자, 스마트폰 앱에서는 부인 김은정 씨(강서뇌성마비복지관 사회복지사)와의 팀명이기도 한 것. “다섯달란트라 이름 한 것은 하나님께서 적어도 제게 다섯 개 이상의 달란트를 맡기셨다고 믿으며,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름의 최선으로 영광 돌리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 분야의 특별한 재능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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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5.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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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과 윤리정신은 머릿속에 있을 때 빛이 나지 않지만, 그것이 실천될 때는 무한한 아름다움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宇川 오병태 회장(동남주택산업주식회사, 2012년 작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바로 학교법인 우천,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총장 이혜성 박사)를 설립하게 했고, 개교 3주년을 맞았다. 설립자의 아내 이혜성 총장으로부터 설립 이야기와 학교의 꿈과 특색에 대해 들었다(편집자). ‘宇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 총장은 “평생 대학에서 상담학을 가르쳤는데, 남편이 뜻을 가지고 전재산을 기부하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상담학 인재양성의 터전을 마련한 것이 우리 학교다.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철저하게 예비하신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이 학교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고. 이 총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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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3.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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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내려준 커피가 정말 맛있어요.” ‘까페 외할머니’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에 위치한 작은 커피집이다. 전철 1호선 부개역에서 10여분 거리, 주변에는 오래된 소규모 가내수공업 공장들이 늘어선 다소 황량하고 외진 곳이다. 부평구에서도 가장 외곽에 속해서 인근에 주택가도 없고 상가도 없는, 그래서 ‘과연 이런 곳에서 장사가 될까?’ 싶은 그런 곳이다. “처음에는 몇몇 손님들이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왔습니다. 그런데 커피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다녀간 사람들이 블로그에 글도 써주고 자주 찾아오면서 손님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단골이 많습니다.” ‘까페 외할머니’의 김헌래 대표(43·등불감리교회 담임목사)의 설명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이 목적 그런데, 이 ‘까페 외할머니’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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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3.05.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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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의 저수지 일부와 은파시민공원을 포함하고 있는 나운동 일대, 그곳에 가면 ‘참네이웃사랑실천운동본부’(이하 이웃사랑실천운동본부)란 이름을 붙인 소형트럭 한 대가 주택가 골목골목을 돌아다닌다. 트럭 뒤편, 짐 싣는 공간에 덧댄 옆면 가로막에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며 헌책, 신문지, 헌옷, 박스, 각종 고철 등 수집 물품 목록이 적혀 있다. 어떻게 보면 폐품 수집 차량 같지만, 놀랍게도 이 차를 모는 사람은 목회자다. 조석고 목사(70).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군산 시내의 한 교회를 담임하던 평범한 목회자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각종 폐품과 중고물품을 수거하러 다니는 ‘수집상’으로 변모했다. 아침 일찍부터 군산시 나운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골목에 쌓여 있는 박스나 헌옷, 신문지 등 폐품을 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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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3.04.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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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라고요. 그러나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절망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향한 꿈을 이미 하나님께서 꾸고 계십니다.” 서울의 어느 미션학교 예배 중 간증을 전하는 앳된 얼굴의, 그러나 간절한 목소리의 소유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지휘-오페라 코치과 최고과정 재학 중인 유수연 씨(공항교회‧33). 지난 3월 잠시 귀국하여 간증 초청을 받아 앞에 서게 된 그녀는 자신을 쳐다보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께서 각자를 향해 꾸시는 그 ‘꿈의 그림’이 얼마나 아름답고 또 기가 막힌 지 설명한다. 그녀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그런 아름답고 기가 막힌 ‘꿈의 그림’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휴, 제가 살아온 이야기 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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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4.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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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동’ 예수님과 동행하다 네이버 카페에 ‘예동 12’를 검색하면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힘을 얻어 더 큰 소망과 비전이 펼쳐지고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걷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예동’ 카페가 뜬다. 병을 얻었지만 회복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들, 그리고 그것을 꿈꾸는 이들의 모임. ‘예동’을 처음 만들고 운영하는 ‘샘PD 디자인연구소’ 그래픽 디자이너 강환구 집사(아름다운교회)는 자신이 그런 삶을 살았기에 ‘예동’을 만들게 되었다고. 디자인 연구소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만난 강 집사는 이렇게 말한다. “지난해 11월 혼자서 자전거를 타다가 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사로 아느냐?’ 그 단 한 마디. 왜 이런 말씀을 내게 하시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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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3.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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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례 일어난 뇌출혈 이기고 7000편 시 써 난치병 환아 23명과 일반 성인 봉사자 19명으로 이루어진 ‘메이크어위시 합창단’ 음원이 지난 1월 28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출시되었다. 메이크어위시 합창단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세계 최대 소원 성취 전문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난치병 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로 조직된 합창단으로 지난 2011년 9월 첫 음반을 출시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음반을 출시한 것.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희망의 노래’를 부른 것만 해도 뉴스가 되었지만 특히 타이틀곡인 ‘Wishes come true’(소망은 이루어진다)의 두 번째 가사를 작사하여 재능을 기부한 장유진양(18세, 안산제일교회)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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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3.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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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인 올림픽’이어서인지 어느 올림픽보다 감동과 감격이 크고 진했다. 또한 110여개국, 3천3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였고, 지적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한 ‘평창 선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페셜 올림픽에는 몇 번 참가하지도 않은 한국이 그 올림픽을 유치한 것도 큰 기록이다. 또한 성공적 진행으로 스페셜 올림픽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림픽 유치에서부터 진행과 마무리 등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중심에서 뛴 나경원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보았다. ▶ 조직위원장으로서 이번 올림픽을 치른 소회는? 한 영혼 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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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3.03.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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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란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도 이것들을 잘 활용하거나 통합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좋은 생각, 순간 스쳐 지나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들, 세월 속에 지나가 버린 좋은 인연 등 다양한 ‘구슬들’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구슬들을 효과적으로 꿰어내느냐 아니면 방치하느냐가 관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큽니다. 그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바로 ‘Think design’ 즉, 생각 정리의 기술입니다.” 생각정리의 기술 생각정리 전문가 이용각 대표(생각디자인연구소, 예닮교회 집사)는 그 ‘구슬들’ 가운데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고 또 꿰어낼 수 있는지를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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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3.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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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의미있는 역할이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비결이 있겠지만 요즘같이 공인들이, 또는 유명인들이 추문에 휩싸이는 이유 가운데 오히려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 개인의 욕구와 책임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그 균형을 잡고 나가는 것이 롱런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 “신앙에도 균형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며,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이 획일화 되고 치우치려고 할 때 우리 모두는 균형을 이루는 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유지연 대표(휫셔뮤직·높은뜻푸른교회 협동장로)와 이런 ‘균형’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최근 출시되어 호평 받고 있는 그의 기타연주 힐링 CCM‧워십송 ‘오 할렐루야’ 앨범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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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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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신(29·정신지체3급·화가)의 집 거실에는 그림이 한 장 걸려 있다. 구름의 움직임이 마치 파도라도 치는 듯 유난히 현란한 이 그림에는, 구름과는 대조적으로 완만하고 부드러워 따뜻하게만 느껴지는 언덕이 낮게 깔려 있다. 이 그림이 방문객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드라마틱한 구름의 변화도 변화지만, 무엇보다도 청(靑)과 녹(綠), 그리고 적(赤)을 주조로 한 하늘과 언덕의 색감이다. 강렬하지는 않지만 푸른색과 녹색, 그리고 화폭의 오른쪽 하단을 점하고 있는 붉은색은 투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맑은 색감으로 시각적인 청량감을 제공한다. 더운 여름날 산을 오르다 갈증의 한계점에서 들이킨 바위틈의 약수처럼 시리다. 춤추는 세상 박혜신의 그림은 다른 무엇보다도 밝은 색감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다른 그림 ‘새싹’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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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3.02.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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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바다의 아이, 달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진주를 보면 슬픈 느낌이 든다. 부드럽고 희고 영롱한 느낌이지만 더 자세히 보면 그 안에 강한 힘도 느껴진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김소엽 시인(신촌교회 권사, 대전대 문창과 석좌교수,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장)은 그 진주를 닮았다. 슬픈 느낌이 있지만 강하고, 그것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답게 느껴진다. 진주가 조개가 아파할 때 생기는 ‘눈물’ 같은 보석이라 그런 것일까. 1985년 김 시인 41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인 양영재 교수(전 연세대 영문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감기 한 번 안 걸리던 건강한 남편이었는데, 게다가 김 시인은 전혀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연금 없던 시절 12살배기 딸 하나를 데리고 살아내야 하는 ‘현실’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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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2.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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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모이면 서로가 가지고 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더랬다. 별스럽지 않아도 그 이야기에 웃고 울고 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지금은 사라졌다. 더 이상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도 없고, 귀 기울여 듣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바쁜 일상에 핸드폰만 들여다보느라 나눌 이야기가 사라졌다. 그러나 이야기는 분명한 힘을 갖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슬픔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한희철 목사는 그래서 ‘이야기와 만나는 성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책 ‘네가 치는 거미줄’(꽃자리)을 내놓았다. 한 목사는 1988년 크리스찬 신문사 신인문예 공모를 통해 등단한 동화작가로, 15년 동안 강원도 단강교회에서 사역하며 단강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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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3.02.24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