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누님은 편물을 했었다. 편물 기계가 드르륵 드르륵 돌아가면 실은 어느 새 옷감이 되고 그것들을 손질하면 제법 멋스러운 옷이 되곤 했다. 편물이라는게 털실을 옷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집 안엔 언제나 짜투리 털실이 넘쳐난다. 그리고 실이 제멋대로 구르다 보면 엉키게 마련이다. 그러면 눈 크게 뜨고 손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실을 풀어 나간다. 그러나 간혹 도저히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너무 옥매어 있기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풀리지 않는 것이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가위나 칼로 잘라 버린다. 요즘은 헝클어진 실이나 옥매어져 쓰지 못하는 실매듭을 보진 못한다. 그러나 더 풀기 어려운 세상을 본다.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온통 매듭지어진 세상이다. 남과 북의 상황이, 정치를 하
강서구교회와구청협의회, ‘생명나눔캠페인’ 협약식 진행 서울시강서구교회와구청협의회(회장 문일규 목사)는 지난 7월 30일 혜현교회에서 열린 정기조찬기도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이성희 목사)와 함께 ‘생명나눔캠페인’ 협약 체결을 하고 적극적으로 생명 나눔 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지난 5월 세계기도의 날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기로 한 강서교구협은 이번 협약식에 대해 “고통 받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주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는 생명나눔운동에 많은 소속 교회들이 장기기증예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조찬기도회는 강서교구협의회 회장인 문일규 목사(공항성산교회)와 사무총장인 이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