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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로서의 ‘동행’에 어떤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것일까. 최근 ‘사랑하니까 아빠다’(아름다운동행)를 펴낸 가정사역자 김지배 장로(수지영락교회)와 아내 김양숙 권사는 결혼기념일에 장인 장모를 초대하여 대접하고, 남편의 60회 생일에는 아내와 아이들 세족식을 해주며 살갑게 서로를 아끼는 부부다. “저는 늘 ‘38선’을 잘 넘어야 된다고 말합니다. ‘38선’은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은 잠자고, 8시간은 일한다고 하면, 나머지 8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8시간을 아내와 남편, 자녀들을 기억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한다면 분명 그 인생은 풍성할 것입니다.” 김양숙 권사는 좀 더 근본적인 내용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을 사랑할 수밖에 없지요. 상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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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5.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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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위해 다시 박영목 변호사(올마이티 바이블 홀딩스 대표·법무법인 신우 미디어팀 팀장 변호사·온누리교회 안수집사)를 만나러 간 이유는 단순했다. 최근에 출시된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만화성경 ‘올마이티 바이블’로 인해 잠시 듣게 된 박 변호사의 삶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역동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은행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을 했던 그는 다시 사시를 준비해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가 된 후 그는 시네마서비스 부사장을 맡아 영화계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계속해서 변호사 일을 하면서 최근에는 어린이 성경을 내놓기도 했으며,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과 함께 현재 협동조합을 구상하고 있기도 하다. 왜 변호사가 어린이 성경을 만들게 된 것일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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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4.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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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급 솔리스트 민유경(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온누리교회)의 바이올린 프레이즈 앨범 ‘day by day’(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휫셔뮤직)는 바이올린이 선사하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전한다. “찬양 앨범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앨범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아마도 영적인 작업이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한분만 의지해야 하는구나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민유경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 화려한 기교에 더해진 기품 있는 서정성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는 국내 톱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이다. 감수성 풍만한 연주로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뮤즈로 꼽히는 그녀가 찬양을 연주하면서 더욱 깊이 주님을 만났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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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4.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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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족대표들이 계속 학교 세워달라고 찾아와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쪽 330km 떨어진 쿨라(kulna)에서 교육사역을 하고 있는 노재인 선교사가 원주민들의 계속되는 학교 설립요청에 SOS를 타전해 왔습니다. 학교 옆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처음으로 짓는 자그마한 선교센터 건립비용이 모자라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소식을 전하며, 뜻있는 독지가를 찾는다는 소식입니다. 노선교사가 처음으로 공식 후원요청을 해왔는데, 정말 급한 모양입니다. 20대에 독신으로 들어가 30년간 사역하고 있는 땅은 이슬람과 힌두가 99%인 방글라데시입니다. 종교문제로 예민한 지역, 하나의 기독교학교 세우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아무 힘도 들지 않는다는 듯 14개의 기독교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고, 15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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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4.04.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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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크리스천 청년 데이트 문화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의 문화와 얼마나 차이가 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갓데이트 문형욱 대표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청년 관련하여 취재를 해오면서 전문가들이나 실제 크리스천 청년들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 내용은 ‘모텔 문화’가 만연해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기억났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트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배울 기회가 없었지요. 결혼예비학교가 이미 결혼을 결정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번에 갓데이트가 주최하는 ‘커플 스쿨’ 프로그램은 교제 중인 크리스천 커플들로 하여금 건강한 데이트 문화를 배우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어떤 데이트가 크리스천으로서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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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4.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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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는다는 것, 나의 온기를 나누어 준다는 것, 너와 함께 걷는다는 것, 그래서 우리가 친구가 된다는 것,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청소년 사회복지 NGO ‘러빙핸즈’(www.lovinghands.or.kr)의 박현홍 대표는 잘 알고 있다.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친구’란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희망이다. “깨어진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관심이나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외된 청소년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힘들 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이다. 아이들은 주변에 친구 같은 좋은 어른이 많을 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러빙핸즈는 깨어진 가정의 청소년들을 멘토와 1대 1로 연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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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3.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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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수학여행 꿈꾸다 경주 불국사, 멀리서 수학여행을 온 것처럼 보이는 초등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다닌다. 지도교사의 인솔 하에 움직이지만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라는 ‘경주’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돌아보거나 알 시간이 없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한 한 현직 교사 김형태 대표(서촌초등학교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이하 깨미동))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여기서 시작된다. 모든 교사들은 수학여행을 갈 때 자료를 줘야 하는 것이 의무사항인데 그 정보의 정확성이나 수준차가 교사마다 제각각인 것. 게다가 종이로 된 자료집은 얼마 못 가 버려지고 만다. 아이디어가 현실로 그런 아이들로 하여금 스마트폰과 워크북을 결합한 도구가 있으면 견학을 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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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3.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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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태어난 지 1만 일째 되는 날을 기억하는 남자, 아내의 60세 생일까지 뜬 보름달이 720회임을 계산하는 남자, 아들의 서른 살 생일에 ‘10958’(태어나서 30살까지의 날짜 수)이란 숫자가 써진 케이크를 선물하는 남자…, 그런 김지배 장로(수지영락교회)가 애틋하고 감동적이며 따뜻하지만, 어쩔 수 없는 가족의 아픔까지 담아낸 책 ‘사랑하니까 아빠다’(아름다운동행)를 펴냈다. 김 장로 부부와 아들 하나, 딸 하나, 이 단출한 가족의 일상은 한없이 포근하지만 가족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아픔과 슬픔 역시 오롯이 배어 있다. 가족여행을 떠날 때는 각자 역할을 맡아 일을 분배하여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추석날 모였던 일가친척들의 시시콜콜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또박또박 육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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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3.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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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 이후 꼭 10년만이다.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의 아내로, 초기 한동대를 둘러싸고 계속됐던 온갖 시련과 분쟁의 한가운데를 오로지 눈물과 기도로 돌파해왔던 김영애 권사가 이번에는 ‘구름기둥’(두란노)을 들고 돌아왔다. ‘갈대상자’가 마침내 광야로 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묘사하는 출애굽기였다면, 이제는 광야 한가운데 놓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기둥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신명기다. “광야란 고난을 의미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작정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학교로 보내신다. 그곳에서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우리 속에 내재된 타락한 본성을 비로소 깨뜨리게 된다. 처절한 고난이 없이는 우리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식이다. 한동대도 그런 지독한 시련이 없었다면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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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3.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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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건강은 ‘유전자’가 집행한다. 믿음과 마음가짐의 변화에 따라 유전자가 몸을 변화시킨다. 건강했던 사람이 환자가 되면 과학적인 치료에 내 몸을 의존하는데 과학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창조주가 마련한 생명의 자연스러운 흐름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전인치유가 앞서야 내 안의 생명력이 병든 세포를 건강하게 살려낸다.” 김영준 박사의 강의 내용 중 일부다. 김 박사는 최첨단 과학과 의학을 모두 아우르며 과학적 증명들을 열거하고 사람의 생명을 운행하는 주체가 ‘뇌’가 아니고 피조물인 ‘유전자’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성경에는 이와 같은 놀라운 사실들이 예언되어 있음을 밝힌다. 인간게놈지도를 발견한 미 국립유전자연구소장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가 “나는 유전자에 관하여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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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4.03.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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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참 좋았는데 그랬던 시절이 있다. 시간이 되어 땡그랑 땡그랑 울리는 교회 종소리에 마음을 달래던 시절. 교회를 안 다니던 이들까지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마음이 설레고, 저녁 노을에 비친 마을 교회 십자가가 참 좋아 보이던 시절. 그런 정서적인 안정감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회당’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난처요 은신처였던, 살게 되는 장소요, 쉼을 얻는 장소였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선교 초기부터 6·25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교회’는 그런 공간이었다. 사는 모양, 믿는 사상 따지지 않고 일단 먹여 주고 일단 재워 주고 일단 가르치고 일단 보호하는 그런 공간.”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폐쇄적이라고, 자기들만 안다고 손가락질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 2월 4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표한 ‘2013년 한국교회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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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3.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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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군 수용자를 수용하는 시설은 장호원에 위치한 육군교도소 하나이다. 약 200명의 수용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육군교도소, 그러나 위문예배를 함께 드리고 감사캠페인에 참석한 수용자의 얼굴은 몇 몇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앳된 얼굴들이었다. “간부 출신의 수용자나 사형수 등을 빼고는 거의 이십대 초반의 젊은이입니다. 저는 수련생이라고 부르는데 정말 잘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경우도 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온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육군교도소 군목 허원희 목사(육군교도소 희망교회)는 처음 부임할 때 긴장했던 것이 사실이란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얼굴을 마주한 이들은 너무나 어린, 동생 같은 친구들이었다고.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하게 해주셔서 전 정말 감사합니다. 죄인들과 친구 되어주신 예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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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3.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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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만들다 남는 여러 가지 색 천 조각들을 우리의 조상들은 그냥 버리지 않았다. 제각기 다른 크기와 색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그 자투리 천 조각들을 이어 하나의 ‘조각보’를 만들었다. 어두운 밤, 밝지 않은 불빛 아래 한 사람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조각보는 행복을 감싸 안는 보자기로 그렇게 새롭게 탄생한다. 오선화 작가의 삶이 마치 이 조각보 같다. 돌아보면 수없이 많은 경험들, 각기 다른 색깔의 천 조각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손끝에서 탄생한 그 조각보는 때로는 생명을 품고 있는 어머니들 앞에서,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힘들어하는 청소년들 앞에서, 비전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 앞에서 이야기보따리로 모습을 드러낸다. 오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보따리에 그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홀로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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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2.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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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정보의 ‘아카이브’ 남들이 이미 간 길을 가는 것은 쉽다. 그러나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앞서 간 이가 없는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다. 물어볼 이도 없고, 앞서 걷는다는 책임감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www.daljinmuseum.com) 김달진 관장(60·해오름교회)이 열어온 한국 미술 정보 수집의 영역은 그런 의미에서 ‘남들이 내 준 길’이 아니었다. 자료 보존에 대한 관심이 거의 황무지였을 때 김 관장은 40여 년간 하루가 멀다하게 가방과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발품을 팔아 한국 미술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적은 월급에도 묵묵하게 한국 근현대사 미술자료를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걸어온 세월이었다. 지금은 그렇게 수집한 수많은 자료들을 김달진미술자료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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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2.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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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속의 카나리아’ 혹은 ‘잠수함의 토끼’라는 말이 있다. 탐지장비들이 발달해 있지 않던 시절,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사람보다 민감한 능력을 가진 동물을 이용하면서 생긴 말이다. 카나리아는 갱도 속의 공기밀도가 희박해지거나 유해가스가 누출되었을 경우 사람보다 먼저 죽음으로써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등과 같은 역할을 한다. ‘건전한 비판’은 ‘갱도 속의 카나리아’와 같다. 정말로 위험한 사회는 비판이 넘쳐나는 사회가 아니라 비판이 사라진 사회다. 아픈데 아무도 안 아프다고 말하는 사회는 이미 죽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삼열 목사(한국피스메이커 연구위원)는 “제대로 된 감사는 비판적인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실적인 모든 문제를 감사로 그냥 덮어버린다면 그것은 진정한 감사가 아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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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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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23) 양은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한다. 그녀의 졸업이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김 양이 국내 홈스쿨링 1세대라는 사실과 홈스쿨링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는 첫 케이스라는 사실 때문이다. 지난달 광운대에서 만난 김 양은 대학원 준비로 다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졸업은 하지만 특정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 과정을 수료했다는 의미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에서 주는 졸업장을 받게 됩니다. 졸업을 한 다음에는 광운대 산하 교육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전공할 생각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학점은행’이란 ‘학점 인정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1690호)에 의거,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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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2.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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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받고 닮아가려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 존재 자체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적 관계’를 유지하며, 동시에 모든 것을 관대하게 나눠주십니다.” 지난 1월 20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선교로서의 비즈니스-하나님의 관대하심을 어떻게 닮아갈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국제 심포지엄에서 정성욱 교수(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덴버신학교 조직신학과 교수)는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본 선교로서의 비즈니스와 관대한 나눔’ 강의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하나님의 본성 자체가 ‘나누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선하심 핵심 자체가 ‘주심’이기에 그리스도인에게 ‘나눔’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 “십자가가 바로 ‘나눔’의 절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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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기자
2014.02.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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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라는 회사가 있다. 철강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포스콘과 IT 서비스 전문 회사인 포스데이타가 합병되어 만들어진 회사이다. 두 회사 모두 연매출 4천억 원에 직원 수가 1,200여 명에 이르는 대기업이었다. 그런데 합병 직전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개발에 나섰다가 실패해 도산 직전까지 갔다. 이런 포스데이타를 살리기 위해 전혀 다른 두 회사가 물리적으로만 합쳐져 포스코ICT라는 회사가 생겨난 것이다. 완전히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그야말로 ‘한 지붕 두 가족’ 회사가 과연 생존할 수 있었을까? 2009년 포스코ICT 직원들의 성과 몰입도(행복지수)는 43%였다. 그런데 2012년 이 회사의 성과 몰입도는 드라마틱하게 뛰어올라 89%에 이르고 포스코 본사는 물론이고 전 계열사 가운데 1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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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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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4주년을 맞은 부부는 이 날을 근사하게 기념하기로 한다. 그래서 태안반도로 놀러가기로 하고 서해안고속도로에 오른다. 회사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정다운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승용차가 서산 IC 근처에 이르며 상황이 급변한다. 남편이 서산 쪽으로 나가야 하니 아내더러 내비게이션을 잘 보라고 한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익숙치 않은 아내는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인다면서 우물쭈물한다. 다급해진 남편이 아내를 재촉하고 당황한 아내가 내비게이션에 코를 박는 사이 차는 서산 IC를 지나쳐버리고 만다. “아니, 빨리 말해야지. 지나쳐 버렸잖아. 중요한 순간에 우물쭈물하면 어떡해?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화가 난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만다. 아내 역시 분노를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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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2014.02.09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