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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내 집 마련']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투기의 목적으로 토지나 집을 매매하여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공공의 복지에 손상을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스도인에게 그것은 뚜렷한 ‘범죄행위’이다. 투기만 포기하더라도 이 땅에서 주님은 존귀함을 받으실 수 있는 것이다. # 사례 A : “일단 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집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왠지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이란 게 일단 사놓으면 계속 오르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아파트를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B : “제가 일을 하고 돈을 모으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이들 교육시키고 좋은 집에서 잘살도록 해주면 제 할 일은 다 하는 것 아닐까요?” # 가이드 ▶부동산 투자냐, 투기냐? 내 집을
칼럼
김진만
2009.0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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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저어…잘릴 거 같아요.” 나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계약직원 B는 근무 지점이 달랐으나 마음에 둔 후배다. 해고당할지 모를 처지라고 말할 때 B의 얼굴은 어둡게 변하였다. 도와야겠다, 마음먹은 건 그때였을 것이다. “거기서 나와 우리 지점으로 오너라.” 일을 가르칠 요량이었다. 나의 작은 배려는 그러나 문제를 만들고 말았다. 본사에서 출장 온 J부장은 대뜸 내게 화를 내었다. “그런 당신의 태도는 부도덕하게 보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J부장을 비롯하여 회사의 일부 직원들은 나의 이런 태도를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부도덕하게 인사질서를 훼손한 것으로 치부한 셈이었다. 어이없었으나 해명할 건덕지도 없어서 마음앓이만 하였다. 대개 나로선 이런 ‘어이없는 아픔’을 고백하고 위로 받을 데가 오직 ‘그분
칼럼
김성곤
2009.0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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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아프고 힘겨운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땐 그리 많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건강이 회복되어 가정에 평안함이 느껴질 때, 지나간 그 시간들을 다시 끌어안고서 뒤늦게 울었던 기억이 나요. 감당하기 힘든 일이 닥칠 때 오히려 냉정해졌던 건 예수님을 부지런히 찾아 갈 길을 찾기 위함이었나 봐요. 예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실 땐 반드시 감당할 힘과 피할 길도 주신다는 그 약속을 믿기 때문이지요. 가끔, 당한 일들을 견디지 못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럴 수밖에 없었을까 하지만, 본인이 지는 삶의 무게는 아무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요. 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그들에게 예수가 있었다면 달랐을 텐데 하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내가 캄캄한 길을 걸을 때, “종혜야, 두려워하
칼럼
이종혜
2009.0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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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대장항문외과] 얼마 전에 젊은 외과의사 한 분이 와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1년 전에 대장암 수술을 받고 재발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자 다시 내시경검사를 받으러 온 것이었다. 외과의사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니 왠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대장암인 줄 어떻게 아셨어요? 증상이 있었나요?” “아뇨, 거짓말 같지만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 그는 마침 병원을 옮기느라 쉴 기회가 생겨 미뤘던 건강검진을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대장암 3기 진단이 나왔다고 했다. 대장암은 이렇게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우리는 책이나 진료경험을 통해 그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래서 환자들에게도 거듭 주의를 주지만 동료 외과의사의 경험으로 직접
칼럼
강윤식
2009.0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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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영의 쿠션] "논리적 설득이나 감정적 호소로는 그 누구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변화의 문이란 내부에 고리가 있어 스스로 열고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M. 퍼거슨 내가 먼저 낮아져(under-stand) 있으면 상대가 진정으로 이해(understand)되기 시작하는 법이죠. 자신이 '이해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할 때 비로소 구성원들은 신뢰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어김없이 내면의 보물들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내면의 실체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뼈아픈 상처이든, 조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놀라운 보물이든 관계없이 사람은 내면의 진실을 보여주길 두려워하죠. 왜냐하면 그동안 인생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제대
칼럼
조신영
2009.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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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기도] 주님, 기도가 나오질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하늘은 어둡고 우울합니다. 한쪽에선 용산참사로 인한 아픔에, 또 한쪽에선 싸이코패스에 의한 범죄의 충격에, 답답한 가슴은 어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언자 미가의 외침(미 3:10-11)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시 들려야 하는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너희는 백성을 피를 빨아 시온을 세웠고, 백성의 진액을 짜서 예루살렘을 세웠다! 예루살렘의 어른이라는 것들은 돈에 팔려 재판을 하고, 사제라는 것들은 삯을 받고 판결을 내리며, 예언자라는 것들은 돈을 보고야 점을 친다! 그러면서 야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 재앙은 무슨 재앙이냐 하는구나!” 변명의 여지없이 우리는 죄인입니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한 죄인, 거기서 억울하게
칼럼
장빈
2009.02.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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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잃고 관계도 잃는 ‘보증’]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교회 안에서조차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손을 벌리기란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때 한국교회가 ‘마이크로크레딧’ 운동처럼 교회가 기금을 적립하여 담보가 없거나 보증도 받지 못할 만큼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빌려줌으로써 아픔을 함께 이겨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례 한평생 세탁업을 하며 선한 양심으로 살아온 김 장로는 같은 교회의 이 집사로부터 보증을 서 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2억 원의 연대보증을 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집사는 사업이 어려워진다는 소문과 함께 교회에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마침내 김 장로는 은행의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우편물을 받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2억 원에 대한
칼럼
김진만
2009.0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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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영의 쿠션] “인생에서 내게 벌어진 일이 10%라고 하면 90%는 그 일에 대한 내 반응으로 결정된다.” 찰스 스윈돌 인생에서 이미 나에게 벌어진 일, 어쩔 수 없는 사건들은 오직 한 장의 카드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 안에는 또 다른 아홉 장의 카드가 존재하고, 나에게는 그 카드들 중 어떤 것을 뽑아 들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한다! 수줍음 많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은 개척교회 목사님이셨던 아버지의 형편이 넉넉지 않아 월세 15만 원짜리 방에서 온 가족이 어렵게 살았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두 동생과 함께 전남 목포의 외갓집을 다니러 가는 엄마의 차를 커다란 트럭이 덮치는 바람에 엄마는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고, 두 동생은 1년 넘게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이 여학생은 당시 학교에서 양
칼럼
조신영
2009.0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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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기도] 주님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40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취임식을 지켜보았습니다.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는 미국 국민의 희망의 무게이자 그 절박함의 소산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합니다. 47세라는 젊음도 신선하지만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역사, 나아가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이겠지요. 바라기는 오바마 정부의 출범이 지금까지의 낡고 병든 질서를 허물고 새롭고 건강한 세계를 여는 물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의 극복을 시급한 과제로 말합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그의 리더십으로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칫 미국의 경제에만 집착하여 세계경제라는 큰 숲을 놓쳐버리는 우를 범
칼럼
변상욱
2009.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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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끝까지 스승이 부탁한 모든 일을 마무리함으로써 가장 악했던 오므리 왕가 아합 왕의 시대를 철저하게 청산시키고, 예후 왕가 5대(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가 89년 간 통치하는 시대의 문을 열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신 엘리야의 후계자이다(왕상 19:16). 하나님의 뜻은 엘리야가 끝내지 못한 일을 엘리사가 마무리하는 것이다(왕상 19:17-18). 엘리사는 다짜고짜 자신의 겉옷을 벗어던지며 엘리사를 제자로 삼겠다는 엘리야의 제의를 즉시 받아들였다. 그것은 엘리사가 이미 하나님 안에서 준비된 칠천 명의 의인 가운데 하나임을 말해준다(왕상 19:18).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는 출가를 함에도 엘리사는 오히려 자신이 밭갈이하던 소 두 마리를 잡아서 동네잔치까지 벌인 뒤
칼럼
손진길
2009.01.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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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일어나 함께 가자 박종구 비파와 소고 어우러지는 은총의 나래 눈부신 새 아침은 밝아 온다 우리 앞에 탄탄대로는 열리고 빛난 영광 시온에 다다르면 함성은 어느새 합창이 되고 바다는 이미 갈라져 있음을 버드나무에 걸어 두었던 수금일랑 챙기고 긴 겨울 그 누더기도 벗어 버리세 청대 낀 돌담 그 헐어 낸 자리에 새순은 이미 돋아나고 있음을 열린 마당으로 물오른 나무들 들불 지피던 그루터기엔 생명들 일렁이고 오늘에사 옛스런 탈을 벗으면 시름의 골마다 속살은 차오르는 것을 그러므로 친구여 행여 우리가 칼을 뽑았더냐 다시 칼집에 꽂아야 하리라 행여 우리가 투구와 갑옷을 취했더냐 이제는 모두 떨쳐 버리고 저기 저 빛 가운데로 나서자 거기엔 다만 경외가 둘렀을 뿐 그 안엔 다만 절대자의 주권이 있을 뿐 우리는 한낱
칼럼
박종구
2009.0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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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무게 극복하기] 우리의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면 어떤 빈궁한 삶 속에서도 자족하게 되고, 나에게 일어난 이해하기 어려운 불행한 사건들까지도 하나님의 궁극적인 선을 이루기 위하여 사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사례 대전에서 전자부품을 만드는 회사의 계장으로 일하는 정순곤 씨. 그가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하여 버는 돈은 168만 원이다.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그 달 벌어 그 달 쓰기에 빠듯한 월급이지만, 이 돈을 쪼개 저축도 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린다. 풍족한 생활은 아니어도 여유가 있고 웃음이 있다. 그가 살고 있는 20년 된 아파트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월요일엔 아파트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화요일과 목요일엔 아이
칼럼
김진만
2009.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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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계획이 없었는데 어쩌다 세상에 나왔다고 형제들은 저를 ‘덤’이라고 부르곤 했어요. 그래도 늦게 막내로 태어나 유난히 절 예뻐하신 아버지께서는 언니 오빠들의 이름은 다른 곳에 위탁해서 지으셨는데 제 이름은 손수 지어주셨다고 가끔 말씀하세요. 돌림자 뒤에 은혜 많이 받으라고 혜(惠)자를 붙여주셨지요. 거울 앞에서 제가 살아가는 모습을 비추어보면 저는 그 이름의 열매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씨를 뿌리면 거두는 것이 세상의 이치고 노력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때론 수고한 일이 허사로 돌아가는가 하면 내가 경영하지 않은 일임에도 덤의 소득을 얻기도 하지요. 내 앞길을 아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신 예수님께서는 노력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풍성히 주시되 해가 되는
칼럼
이종혜
2009.0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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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영의 쿠션] 다른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경청을 하다 보면, 평소에 그 사람에 대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풍성하면 풍성할수록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고, 서로의 신뢰는 싹트기 시작합니다. 알래스카로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고 상상해 보세요. 짙푸른 바다 위 커다란 빙산 하나가 보입니다. 마치 작은 산처럼 또는 새하얀 바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빙산의 비밀은 수면 아래에 있습니다. 드러난 부분은 불과 3%. 빙산의 실체는 물아래로 대부분 감추어져 있습니다. 파스칼의 말에 나타난 핵심 키워드, 즉 '이유들'은 물 아래 감추어진 빙산의 실
칼럼
조신영
2009.0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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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사는 기도 ] 생명의 영이신 주님! 하나님이 만드신 온 세계가 아파하며 사랑에 목마르니, 인간의 마음도 사랑에 갈증을 느낌이 역력하나이다. 서로를 향해 독설을 퍼붓고, 생명을 향해 총을 겨누어 힘을 과시하고, 약한 자와 병든 자를 외면합니다. 인간의 무지와 탐욕, 사리사욕에 어두워진 눈과 이성이 또 다른 인간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신음케 하고 있습니다. 주님, 사랑이 말라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과 그 법도에 순종하여 사랑이 가득한 생명살림의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생명의 영이신 주님!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향해 더 넓은 마음을 품게 하소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무리들이, 세상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삭막해져 가는 세상에 사랑을 전하고,
칼럼
장빈
2009.0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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