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각 가정의 삶이 정원을 가꾸는 일과 비슷하다는 깨달음이 오더라고. 잡초를 뽑고 긴 가지를 자르며 잔디를 깎지 않으면 얼마 안 가서 엉킨 수풀처럼 될 수 있다는 것, 애정을 가지고 돌보지 않으면 정원은 곧 표정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비슷하더군.”(148쪽) 이처럼 정원 가꾸듯 가정을 일궈간다면 ‘셀프 힐링’조차 가능할 것이라고 의 저자(사진)는 말한다. 전영혜 작가에게 이런 가정의 향기를 느끼고 싶었다. 잘 가꾼 정원 같은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잘 가꾼 정원은 어떤 면에서 이상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잘 가꾸자는 ‘진행형’을 말합니다. 가정의 양상은 엉겅퀴가 있는 수풀과 같은 모습으로부터, 정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아 나름 정돈하며 살아가는 가정까지 여
홍성훈의 오르간을 만나다 정확하게 말하면 국내 유일의 파이프 오르간 제작(오르겔바우) 장인인 홍성훈 씨(사진·위)보다 그가 제작한 오르간을 만난 것이 더 먼저였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수림교회 본당. 평일이라 연주자 밖에 없었는데 연습을 위해 하는 연주는 그 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한참을 연주자 등 뒤에서 조용히 넋을 잃고 들었던 것 같다. 그때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괜스레 눈물도 나고 가슴이 벅차고 그랬던 것 같다. 오르간 소리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푸근함과 삶을 진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힘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나서 만난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 독일 장인에게 직접 사사 받고 고국에 돌아와 한국만의 오르간을 제작하는 일에 평생을 바친 그는 기자가 들은 그날의 오르간의 묵직한
Q 법조인이 직접 유언서 작성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판사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오래 전 평소 알던 분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힘이 없었는데, 내용인 즉은 명(命)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유언장을 작성하고 유언집행자를 저로 선정하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것이었어요. 당시 변호사로 활동하던 저는 유언에 관한 전문서적을 구해 보려고 했으나, 우리나라에 유언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실무적인 서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때부터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꽤 오래 준비하신 것 같군요. “책을 쓰겠다고 생각하고 나서 일본에 객원연구원으로 나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집필은 시작했으나 그러다가 또 멈추었어요. 하지만 언론을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이런 고백은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성경 속 요셉이라는 소년이 노예로, 죄수로 살아가다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는 꿈같은 이야기에는 ‘시간’이 숨어 있고, ‘견딤’이 들어있다. 또한 한 가정의 아버지인 욥이 자녀를 잃고 재산과 건강을 잃는 고난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 고난의 이유를 물으며 나아가는 과정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편에게 찾아온 불치병 정정숙 원장(패밀리터치‧사진 위)의 가정에 어느 날 ‘고난’이 찾아왔을 때, 정 원장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1996년 미국에서 남편 정태두 박사가 종교개혁에 관련하여 박사학위를 받는 것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 남편에게 불치병인 ‘근위축증’이란 감
미국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따님이 학교에 오면 특이한 패턴으로 걷는다고. 엄마는 학교를 찾아가 뒤에서 아이의 걸음을 확인했다. 모퉁이를 돌 때면 꼭 멈춰 서서 제자리 걸음을 걸은 후에야 다시 걷기 시작했다. 선생님 말이 맞았다. 인정하기는 정말 싫었지만 자폐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딸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이전에 했던 것처럼 계속 찾아나갔다. 돌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딸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나섰다. 노래를 가르쳤고, 그림을 배우게 하고 함께 산타모니카 칼리지에 다녔다. 갇혀진 세상에서 살지 않도록 끊임없이 딸에게 세상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가르쳤다. 그 결과 딸은 지금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역자의 삶을 살고 있다. 딸을 생각하면 여전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들어보았는지. 육아를 위해 주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온 마을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뜻도 된다. 그만큼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주변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3남 1녀의 네 자녀를 낳아 ‘다산의 여왕’이라 불리는 개그우먼 김지선 씨. 저출산으로 고민이 많은 시대에 ‘주님이 주시는 대로 많이 낳자’고 외치는 대표 다둥이 엄마다. 방송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으로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기만도 벅찰 텐데, 내 아이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을 잘 키우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청소년 돕는 일에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돕는 사회복지 NGO ‘러빙핸즈’의 홍보
지난 9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에 있는 퀄리티 호텔에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사진 아래). 대북 지원 글로벌 단체인 국제푸른나무가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을 위해 마련한 환영 만찬에서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40·푸른나무교회 집사)가 연주를 한 것. 송 연주자의 아리랑 선율에 남한과 북한 참석자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이 연주회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30시간을 날아왔다는 송솔나무 플루티스트. 이런 일정은 그에게 있어 일상이다. 최근까지 5대양 6대주를 몇 달 안에 두 번이 넘게 도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것. 그러나 그에게 있어 특별한 것은 바쁜 해외 일정이 아니다. 그는 유명한 플루티스트이자 동시에 천식환자이고, 폐도 정상인들보
브라질 리우올림픽 현장, 선수들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고 기도하는 이들이 보인다. 치안이 좋지 않아 시합장을 찾아가는 일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위험한 곳은 브라질 운전사들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거기까지 찾아갔다. 이유는 하나였다. 태릉선수촌에서부터 함께 기도하고 예배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메달 획득을 못 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선수들과 전 세계에서 몰려온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30여 년간 스포츠 선교에 전력 지난 8월 3일부터 24일까지 태극기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국가대표선수들을 응원했던 올림픽선교위원회 실무회장 윤덕신 목사(67·여의도순복음교회 체육교구). 노구이지만 그 기백만큼은 젊은
이상하게 그랬다. 아리랑을 들을라 치면 왠지 모를 ‘눈물’이 느껴지곤 했다. 분명 어떤 아리랑은 가락이나 장단이 밝은 것 같은데도 그랬다. 어린 나이에는 그게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원래 웃음과 눈물은 같이 가는 게 맞는 거였다. 그 옛날 선조들이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웃음과 눈물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 바로 ‘아리랑’이었다. 농부들의 아리랑에 빠지다 ‘아리랑 화가’로 불리는 원로화가 김정 화백(77·종암제일교회)은 젊은 시절 아리랑의 정서에 흠뻑 빠져 48년간 ‘아리랑’을 그림으로 그려왔다. 한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아리랑을 듣고 경험하고 그리고, 그것으로 모자라 미국과 유럽에 있는 이민자들의 아리랑까지 찾아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열었다. “내가 아리랑에 미쳐서 그랬어요.” 김 화백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함께 주를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 그 아들 주셨네 그의 피로 우린 구원 받았네.” (‘비전’ 중에서)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부흥’ 중에서) ‘부흥’, ‘비전’, ‘물이 바다 덮음같이’ 등 우리가 잘 알고 부르고 있는 수십 곡의 찬양을 작곡한 고형원 대표(하나의 코리아). 그가 작곡한 찬양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고 대표가 최근 새로운 앨범을 우리에게 선물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음반 ‘하나의 코리아’(United Korea 4 the World). CCM이라 착각하지 말 것. 그냥 일반 대중가요 음반이다. 교회 안에서 CCM만 25년간 작곡하던 이가 왜 교회 밖
뉴욕 할렘 찬양사역자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영화 가 최근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배우 양동근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 등이 등장한 1편에 비해 영화 는 현지 사역자들의 힘 있는 찬양과 동시에 진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가운데는 높고 낮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찬양하는 테렌스 케네디 목사(할렘 뉴호프 커뮤니티교회 담임, 뉴 호프 포더 월드 미니스트리 대표ㆍ사진)가 있다. 뉴욕 할렘에서 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면서 일본과 전 세계를 다니며 블랙가스펠을 가르치는 그가 최근 한국을 방문하였다. 한국 방문은 처음으로, 헤리티지와 공연하고 강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온 것. “일본은 20년 동안 정말 많이 왔었는데, 한국은 처음이네요. 오랜만에 블랙가스펠 영화팀과 헤리티지를 만나
국내 커피 시장은 2000년부터 연평균 9%씩 고성장을 보이며 현재 5조4천억 원 정도의 규모를 보인다.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아메리카노 한 잔 기준으로 338잔에 달한다니 한국은 지금 그야말로 ‘커피 열풍’이다. 그러나 ‘커피 문화’의 성장은 어떨까. 커피 마시는 행위를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로 잘 정착하고 있을까. 스페셜티커피 전문 카페 프랜차이즈 ‘가비양’(www.gabeeyang.com) 대표 양동기·정현숙 부부(사진 오른쪽)는 이에 대해 고개를 갸웃한다. 지금의 문화는 커피 맛을 조용히 음미한다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차문화’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전히 빨리 빨리 커피를 마시며, 각자 스마트폰을 하든지, 노트북으로 개인 작업을 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거나, 다른
“나의 청진기로 조선 사람들의 심장을 진찰할 때면 내 심장도 조선과 함께 뜁니다.” 1893년 서울에서 태어난 닥터 셔우드 홀의 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뒤를 따라 아내 닥터 메리안 홀과 함께 1924년부터 1963년까지 한국과 인도에서 의료선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아내와 부모, 형제들과 함께 지금 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원에 묻혀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까닭은 그 셔우드 홀이 쓴 회고록 이 베스트셀러로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기 때문. 그러나 그 책이 처음부터 베스트셀러는 아니었다. 780페이지가 넘는 장문의 책이 동아일보사에서 처음으로 발간되었고, 절판되었다. 그런데 한 의대생이 동아일보사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중고서점에서 책을 읽고 의료선교사의 비전을 더욱 깊이 품게 되었던
여기 한 남매가 있다. 오빠는 연극을 전공한 대학 교수이며, 한살 터울 여동생은 목회자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걸을 것만 같은 남매는 그러나 ‘같은 꿈’을 갖고 함께 걷는다. 기독교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것, 그래서 우리만의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함께 꾸는 ‘꿈’이다. 이대현 연출가(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부교수·드라마교회 권사)와 이하늘 목사(드라마교회 담임) 남매는 그래서 콤비이며, 동역자이다. 이 연출가는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이 목사는 작품에 대한 신학적 자문을 하고 기획을 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 2012년 ‘드라마교회’라는 특별한 교회를 함께 개척한 후 매년 한 작품씩 무대에 올리고 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목회 “원래 선교사로 나가려고 준비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교회
지난 11월 19일 아름다운동행에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은퇴 목회자인 부친이 격월간으로 매호 3만부의 전도지 을 만들어 전국 병원과 교도소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겸 닥터홀 기념 성모안과 원장인 본인은 최근에 아버지와 함께 책도 출판했다는 이야기를 보내온 것이다. 목사인 아버지와 의사인 아들이 함께 책을 저술했다는 이야기, 은퇴한 후 전도지를 만들어서 나누는 사역을 한다는 목사 아버지도 모두 궁금했다. 두 분을 함께 인터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아버지 이노균 목사가 소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병원과 교도소에 무료 배부되는 전도지 장례 후 만날 약속을 하고 병원이 있는 조치원에서 마주한 아들 이종훈 원장은 전화 속 물기
지방 취재를 마치고 밤중에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건너가려고 들어선 서울역 지하차도. 몸이 자연스레 움츠러드는 쌀쌀한 날이었는데도, 노숙인들은 그저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사역을 하고 있는 우연식 목사(드림씨티선교교회·노숙인센터·사진 오른쪽)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노숙인들 중에는 어린 시절부터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버림받고 부랑생활을 하게 된 분들도 계시지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던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가정이 해체되어 노숙의 길로 들어선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와 똑같이 행복을 꿈꿨던 분들이지요. 마음 아픈 것은 다시 일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목사는 미국 LA에서 6년 동안 노숙인 사역을 하다 한
때로 슬픔을 마주하며 아픔을 느끼는 것이 우리 마음을 잠잠하게 만들어 줄 때가 있다. 나라는 존재를, 오늘이라는 시간을,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다른 생명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예수님이 이 시대 가스펠 가수였다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가수가 되어 노래꾼의 길을 걸어온 홍순관은 슬픔과 함께하는 삶이 예수가 걸었던 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예수의 정신을 담고자 하는 그의 노래들은 늘 마음이 아픈 이들 곁에서 불려진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연은 물론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 평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 공연, 이밖에 세계 곳곳의 빈민촌이나 학살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슬픔을 들여다보고 노래로 위로를 건넨다. 그는 이제껏 유명해지는 것, 가수로 성공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해요. 자격증을 따려고 해도 어떤 것을 따야 하는지도 모르고 비용도 부담되고요.” 이제 사회로 뛰어드는 초년생들뿐만 아니라, 자녀양육 등 여러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여성이 다시 사회로 뛰어들 때의 마음이 딱 이렇다. 이러한 막막한 마음을 갖고 시도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태원세무법인 이태원 대표(사진 아래)는 힘내라고 말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태원세무법인 부설 교육기관으로 ‘태원세무경영아카데미’를 만들고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무료로 세무·회계교육 ‘리얼 어카운텍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제공해 직업선택의 기회를 주고, 취업을 돕는 가교역할을 할 뿐 아니라 취업 후 멘토제를 운영하며 돕는 것.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을 돕기 위해서
추운 겨울,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방에서 혼자 잠드는 노인들. 넉넉하게 난방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도 안 되고, 온기를 나눌 사람도 없다. 늦은 밤 아무리 몸을 오그려 봐도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조금만 더 따뜻하다면 제대로 된 잠을 청할 수 있을 텐데…. 지난 2012년 ‘룸텐트’를 만들어 작년 매출액 10억 원, 올해는 예상 매출액 20억 원의 성과를 올려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는 소셜벤처 ‘바이맘’(http://bymom.org) 김민욱 대표. 국내에서 제작한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것이 주목받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추위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그저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었던 ‘진심’이 제대로 통한 것이 더 큰 이유다. 룸텐트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4도 이상의 보온 효과가 있어 에너
이렇게 특별한 전시회를 해낼 수 있는 ‘힘’은 말 그대로 ‘하트’, 마음에 있다.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정서 표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미술교육 브랜드 ‘아트앤하트’는 처음부터 입시 위주나 경쟁적 교육이 아닌 어린이들로 하여금 창의력, 집중력, 자신감 및 정서지능 발달에 초점을 둔 것. 현재 전국 250여 개 교육원을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에도 지점이 개설되어 있다. “미술을 가르쳤는데 종이만 찢어져도 그림을 못 그리거나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게 되었지요. 미술치료사로 아이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상처의 단순 치유가 아닌 정서발달이 완성되는 3~7세 정도에 도움을 주는 ‘예방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