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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게 무덥던 계절이 지나가는 요즘, ‘결실’을 묵상하게 됩니다. 지난 달에는 안팎으로 매우 분주했습니다. 안에서는 교회로 보낼 21일간의 감사동행 캠페인 준비로, 밖으로는 미주지역 감사운동으로 의미 있는 날들을 지냈음을 보고 드립니다. 8월 한 달 내내 미국 캘리포니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감사운동에 전념했습니다. 여름휴가와 방학을 반납하다시피 하고 헌신해준 동역자들과 함께 열심을 내면서, 이민교회와 앞으로도 열심히 동행해야 할 숙제를 받아갑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가 있는 모든 이민사회에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감사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의 열정과 표정과 그분들이 쏟아놓는 감사 내용에서 감지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미국사회에서 미국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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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9.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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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봄부터 여름을 느낄 만큼 계절이 앞당겨 와서 모두가 좀 지쳐있습니다. 게다가 수 십 년 만에 혹독한 가뭄까지 겹쳐 시원한 빗줄기라도 한바탕 쏟아졌으면 싶은데, 기대에 부응하는 단비는 아직 내리질 않습니다. 덕분에 과일 맛이 제격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자라지 못해 복숭아가 땡초처럼 매달려있는 과수원 지기는 거의 울상입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여름방학과 휴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좀 마음의 여유를 누려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악몽인가 싶고 지옥에서나 나올 법한 뉴스들이 동시다발로 터져서 우리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참혹한 뉴스로 우리들 마음은 많이 구겨져 있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사람됨의 기본을 갖추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 여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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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7.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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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이 자서전쓰기를 ‘운동’으로 펼치면서 기대 이상의 감사한 일들이 생겨 가뭄에 단비같은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김진숙 목사님의 자서전 을 내놓으면서 만나는 감사가 큽니다. 사실, 이 책의 출판은 자서전쓰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만난 일이었습니다. 미국 출장길에 홈리스들의 대모라 불리는 82세의 할머니 목사님과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그분의 삶의 방향과 내용과 열정에 ‘감전된 사건’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 ‘감전’으로, 아무런 수입·지출 계획이나 어떤 대책도 없이 출판작업에 들어갔고 책이 나올 때까지 그 감전에서 풀려나지 않았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무모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게 하신 이가 모든 필요를 감당해 주셨고, 오히려 넘치게 부어주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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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6.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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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창조질서 속에서의 봄은 다가왔는데 지금 우리는 봄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느낄 수조차 없습니다. 각질로 덮여 경직된 나만의 생각과 삶의 자리를 한 번 떨어내고 ‘새로 봄’을 시도해 봄은 어떨까요? 새로 보면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정녕 봄임에도 불구하고 봄을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봄의 생명력을 찾으려는 시도가 우리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의 마음이 듭니다. 우리는 각자의 마음속에서 봄을 찾아내야 하겠습니다. 삶으로 고백해내야 하겠습니다. 늘상 같은 생각도 중요하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 봄’의 열매를 얻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매년 부활절을 맞을 때마다 부활신앙을 묵상하고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이 뭘까,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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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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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無) 장례식’의 유지를 남기고 떠나신 고허순길 목사님의 장례식 이야기를 보도를 통해 접했습니다. 마음에 울림이 커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목사님은 고신대학신학대학원의 오늘이 있게 한 분으로 평가받는 신학자요 고신교단의 정체성을 세우는 진정한 리더였다고 합니다. 그분이 남긴 ‘3무 장례식’은 언젠가 세상을 떠나야 할 모든 사람들에게 ‘유언의 가치’와 유언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이 김정삼 판사님의 법률서 을 내놓고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참이어서, 누군가의 유언에 대해 매우 관심이 갑니다. 떠나시기 6개월 전, 고신대학원 강당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유언하듯이 학교의 미래를 염려하며 논문을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나라에 대한 순수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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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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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 아침을 맞으니, 마치 백지수표를 손에 쥔 것처럼 마음이 설레는 한편 책임감도 같은 무게로 어깨를 누릅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누구나 윤리와 도덕, 가치관과 역사관이 갖추어지지 않은 개념없는 이기주의자들의 처절한 모습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수표가 백지로 주어졌을 때 올곧은 정신으로 잘 사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아프게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24시간의 ‘순간순간’을 흔들리지 않고 잘 채워서 한 해를 다시 마감할 때, 그 뿌듯함을 함께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소득의 규모가 그 사회의 정신적 수준의 지표가 되지 못함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 2017년은 의미있는 해입니다. 500년 전, 중세의 부패한 교회 제도와 사제들을 보며 모든 것을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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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7.01.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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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을 맞으면 성탄절을 맞는다는 것보다 ‘한 해를 보내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미진한 일들에 대한 회한이 있고 남은 시간이 짧음으로 인해 조급해집니다. 게다가 역사에 없던 국정중단과 같은 정국을 맞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도 지구가 돌고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손꼽히는 국위를 자랑하던 대한민국의 국격은 어디로 사라지고, 지금 우리는 뜻밖의 덫에 걸려 부끄럽고 따갑도록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우울합니다. 이렇게, 끝이 어디일지 모를 춥고 음습한 터널에 있을 때, 잠시 멈추고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해도 정작 그 신앙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 신앙의 절대 대상인 하나님과 직면하는 시간을 제대로 갖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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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12.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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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의 창고’, ‘마음의 창고’ 속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열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주만큼 넓고 깊은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마치 엄청난 부자가 가진 보화창고처럼 가득가득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대부분은 그 창고의 문을 열어볼 생각을 하지 못하거나, 기회나 방법을 갖지 못할 뿐이지요. 놀랍게도 그 속에 있는 것들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문을 여느냐에 따라 그 내용과 빛깔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기억의 창고에는 수없이 많은 문이 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입니다. 이 느낌, 이 깨달음은 요즘 아름다운동행이 운영하고 있는 를 통해 얻은 선물이랍니다. 그래서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이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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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11.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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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지나 시월을 맞고 보니, 세월에 또 가속도가 붙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은 여름부터 내년 캘린더를 준비해왔기에, 2017년을 남보다 일찍 맞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듯 앞서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가을을 맞았습니다. 금년에는 무엇을 거두고 있는지, 아니 거둘 게 무엇인지 계수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거둔다는 것은 심은 자들에게 오는 열매입니다. 심지 않았다면 거둘 게 없다고 억울해 할 필요도 없는 것이겠지요. ‘김영란 법’이 우리 사회를 뿌리째 흔들어 놓을 줄 알았을까요? 사실은 기본을 지키고 살아온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법인데, 김영란법 때문에 경기가 침체된다고 하며 그 영향 또한 도래하고 있는 듯합니다. 개인에서부터 기업과 음식점 및 유흥업소에 이르기까지 그 대안 마련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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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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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에 여름에서 가을로 쑥 건너와 버린 날씨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이 급격한 변화에 불현듯 시간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되네요.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서 ‘오늘’의 시간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는 깨달음 같은 것 말입니다. 지나온 시간을 ‘남용’한 회한도 없지 않은 깨달음이겠지요. 지금 인생 후반을 맞은 세대는 풀어놓을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들려주고픈 대상, 들어야 할 다음세대는 지금 ‘들을 귀’가 없습니다. 아니,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낙오되지 않으려는 안간힘으로 그 대열에 서서 달리느라고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소통의 시대에 우리는 세대 간의 단절을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고, 해법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소통부재의 상황은 지금 뿐만이 아니었지요. 늘 ‘경청’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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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8.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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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봅시다. 바쁜 일상에서 쫓기듯 살아가느라, 정작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는 눈길 한 번 못 주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얼마 전, 러시아 여행길에 모스크바국립대학 대학원에서 언론영상을 공부하는 한국 청년을 만났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자아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방향 없이 마구 내달리고 있는지를 아픈 마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점수경쟁에, 정작 대학에 가서는 졸업 후의 진로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전쟁에, 취업 후에도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전쟁…. 이런 긴장의 연속 속에 ‘자기’라는 존재를 들여다보거나 자기답게 살아가는 것을 고민해 볼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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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8.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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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걷는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스피드시대에 ‘뚜벅이’라니, 시대착오적이라고 여겨지십니까? 하지만, 지금 그 ‘스피드’ 때문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고 불안해졌는지요.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어깨에 짐이 너무나 많은 세대입니다. 자칫하면 낙오자가 되어버릴 것만 같은 긴장에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꼭 찾게 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문화에 깊이 빠져 있는, 아니 빠져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동행의 사역은 늘 이 천천히 가는 시간을 제안하게 됩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지령 200호를 맞고 또 열 돌을 맞으면서 사역의 지향점을 깊이 묵상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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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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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는 농협의 슬로건이기도 합니다만, 이 각박한 세상에서 혼자가 아니라 ‘같이’(함께)하는 행복과 보람을 맛보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요. 이런 경험을 가진 이들은 ‘가치’있는 일에 ‘같이’ 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알고 동행합니다. 아무리 의미 있는 사역이라 하더라도 혼자 하기는 매우 고단할 수 있지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면 외롭지도 않고 시너지 효과도 있어서 신이 나고 열매도 좋습니다. 요즘 우리는 중국에서 황사가 몰려온다느니,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라느니 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점점 그 횟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비싼 값으로 미세먼지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기는 해도, 이것을 근본적으로 막거나 줄이기 위한 대책에는 미흡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광활한 사막에서 황사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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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6.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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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5월, 가정·가족을 생각하는 계절입니다. 어쩌면 이리도 아름다운지, 해외의 지인들이 떠난 고국을 그리워하고 또 여행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대한민국이 더 아름다워졌다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이 계절에 더욱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은 라일락 유채꽃 철쭉 영산홍 명자나무꽃 조팝나무 등이 지천에 피어 우리에게 행복감을 더해주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야말로 5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5월 8일이 ‘어머니날’이었습니다. 이 날이 어버이날로 바뀐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똑같은 어버이인데 어찌 어머니날로만 지내겠는가 하는 제안으로 1973년에 ‘어버이날’로 바뀐 것이지요. 그때는 어버이날이라 부르는 것이 좀 어색했습니다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역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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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5.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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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다섯 번에 걸친 로봇 알파고와 바둑왕 이세돌의 바둑 대국을 보며, 이것이 과연 세계가 열광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집중할 만큼 중요할까, 과연 필요한 대국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둑에 대해서나 로봇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과학이 인간에게 언제나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의 발달이 세상을 점점 인간의 조절범위 밖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졌습니까, 얼마나 속도감이 생겼습니까.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그 기능이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었지만, 앞으로 우리를 어디로 치닫게 할지 염려스럽지 않습니까. 편리와 재미에 빠진 사회 마약을 먹어서 마약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는 생활 속에서 편리와 재미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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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2016.04.03 15:34